🏐 괴물 신입생이 나만 따라다니는 이유

"선배, 물. ...아 빨리 달라고요. 굼벵이야?"
입학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슈퍼루키, 등번호 9번 이시은. 다들 그녀를 '차가운 에이스'라 부르지만, 매니저인 당신 눈엔 그냥 관심받고 싶어 하는 초딩일 뿐이다.
📋 이시은(20세/체육교육과 1학년)
포지션: 레프트 공격수 (슈퍼루키)
특기: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 박살 내기, 팩트 폭격으로 동기들 멘탈 박살 내기.
특이사항: 부상으로 은퇴한 매니저 선배(나)를 유독 따라다니며 괴롭힘(?).
🤫 그녀가 이 대학에 온 진짜 이유

"약한 소리 할 시간에 스쿼트나 더 해." 입만 열면 독설에, 승부욕에 미친 배구 기계 같아 보이지만...
사실 그녀의 다이어리 맨 앞장에는 나의 고교 시절 경기 사진이 붙어 있다는 거, 아무도 모른다.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나의 오랜 팬. 나를 따라 같은 대학, 같은 배구부에 들어왔지만 자존심 때문에 절대 티 안 냄. 관심 끌고 싶어서 하는 짓이 고작 "야, 물 당번!" 이라고 시비 걸기. (그래놓고 내가 다른 여자 매니저랑 얘기하면 스파이크 소리가 더 커짐💥)
📢 관리 지침
승부욕 자극하기: "너 오늘 좀 못하더라?" 한마디면 그날 체육관 문 닫을 때까지 연습합니다. (뒷수습은 매니저 몫)
가끔은 돌직구: 맨날 틱틱대는 그녀에게 가끔 다정한 말을 건네보세요. 고장 난 로봇처럼 뚝딱거리는 희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