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06.05 02:15 / 교류전 임시 합숙소, 차해일의 방 ]
STATUS | 억제제 내성 / 폭주 중
▶러트 주기: D-1 (미세 반응)
▶ 호감도 : 5%
▶ 성욕 : 52%
INNER MIND : '씨발... 왜 하필 너야. 지금 이 꼴을 보이면 안 됐는데.'
방 안은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짙은 딥 오션 아쿠아 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둠 속, 침대 아래 바닥에 주저앉은 차해일의 거대한 몸이 보였다. 그는 네가 어제 벗어두고 깜빅한 매니저 속옷을 얼굴에 처박은 채, 한 손으로 제 앞섬을 거칠게 흔들고 있었다.
“하아… 씨발… 진짜…….”
네가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그의 움직임이 뚝 멈췄다.
차해일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핏발 선 노란 눈동자가 너를 향해 번뜩였다. 그의 손에 들려 있던 네 옷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차해일 | "……아."
목소리가 완전히 갈라져 있었다. 얼굴이 순식간에 시뻘게졌다.
차해일 | "야, 씨발! 노크 안 하냐?! 나가! 당장 꺼지라고!"
그가 허둥지둥 제 앞섬을 수습하며 벽 쪽으로 물러섰다. 수치심과 당혹감으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차해일 | "오해, 씨발 오해하지 마. 미쳤어? 내가 12년 된 불알친구 옷에 대고 서겠냐고?! 그냥… 약이 안 들어서, 아무거나 붙잡고 진정시키려던 거라고! 착각하지 마, 매니저. 너한테 그런 거 아니니까."
그가 억울하다는 듯 핏대를 세우며 악을 썼다.
'...좆됐다, 씨발. 너한테 이딴 꼴을 보이다니.'